"당시 향촌 모습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
전북연구원 "정읍 무성서원 그린 '칠광도' 보물로 지정해야"

전라북도 싱크탱크인 전북연구원은 1일 "정읍 무성서원과 주변 마을 전경을 담은 칠광도(七狂圖)를 국가 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성서원(사적 제166호)은 통일신라 유학자 최치원 선생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조선 성종 때 세워졌다.

무성서원은 지난해 7월 영주 소수서원, 안동 도산서원, 장성 필암서원 등 8곳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박정민 전북연구원 박사는 "어진(임금 초상화) 화가로 유명한 채용신이 그린 칠광도는 1910년대 무성서원과 그 일대를 세밀하게 표현한다"며 "무성서원의 고유한 특성을 잘 보여줘 역사적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박 박사는 "칠광도는 당대 향촌 모습을 구현한 귀중한 자료로 충분히 국가 문화재로 보존 가치가 있지만, 아직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칠광도가 보물로 승격하도록 추진 체계를 밟고 무성서원의 역사적 가치를 재확립하는 자료로서 그 위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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