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디지털 시스템 도입, 다양한 무대 연출 가능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새 단장…내달 3일 베토벤 기념공연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이 1년간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단장했다.

시민회관은 재개관을 기념해 내달 3일 베토벤의 웅장한 선율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부산시민회관은 지난해 6월부터 대극장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1년 만에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 공연을 재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리모델링은 무대시설 개선을 초점에 두고 이뤄졌다.

최첨단 디지털 시스템이 도입돼 다양한 무대 연출 효과 구현이 가능해졌다.

최근 건립된 공연장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무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는 것이 시민회관 측 설명이다.

공간이 좁고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대극장 로비도 확장하고 휴게 공간도 새롭게 꾸몄다.

1973년 개관한 부산시민회관은 우리나라 최초 공공 전문 공연장이다.

개관 당시 대극장 객석이 2천석에 달해 당시 시설로는 대규모여서 화제를 모았다.

공연뿐만 아니라 각종 국경일 행사, 아시아영화제, 심지어 국제기능올림픽까지 열려 다목적으로 사용됐다.

시민회관 측은 대극장 재개관을 기념해 내달 3일 '베토벤: 운명 속의 거인, 희망을 노래하다'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에는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산시립합창단,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함께 출연한다.

올해로 탄생 250주년을 맞는 베토벤의 웅장하고도 힘찬 선율을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최수열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이 교향곡 제5번 '운명'을 들려준다.

이기선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부산시립합창단과 부산시립교향악단이 피아니스트 유지수와 합창환상곡(Coral Fantasy)을 협연한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전문 공연장 면모를 갖춘 부산시민회관은 부산국제아트센터, 부산오페라하우스가 향후 개관하면 부산 문화계 지형이 바뀔 것에 대비, 대중 장르 중심의 공연장으로 특화해 나갈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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