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림·김세윤 목공예전 '손의 기억'·김병주 가나아트한남 개인전

▲ 인세인 박, 아라리오갤러리 개인전 = 인세인 박 개인전이 종로구 소격동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개막했다.

[미술소식] 인세인 박, 아라리오갤러리 개인전

한 작가의 개인전이지만 주제에 따라 다른 제목을 붙인 두 개의 전시 형식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전시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에서는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을 소재로 한 영상작품이 소개된다.

'짤'이라 불리는 움직이는 사진 등이 원래 맥락과는 관계없이 기하급수적으로 퍼져 사회적 경향으로 자리 잡는 현상을 다룬다.

두 번째 전시 '그림을 그립시다'는 1980~1990년대 활동했던 미국 화가 밥 로스의 유명 TV 프로그램에서 착안해 미술 작품의 시장 가치 형성 과정을 희화화한다.

밥 로스의 수업 장면을 빌어 추상 작품을 쉽게 그려 작가가 되는 방법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작가는 이를 통해 현대미술 시장과 자본주의 체제 속 예술의 역할에 질문을 던진다.

8월 15일까지.

▲ 김상림·김세윤 목공예전 '손의 기억' = 목공예 작가 김상림이 자신의 뒤를 이어 나무 작업을 하는 딸과 전시를 연다.

[미술소식] 인세인 박, 아라리오갤러리 개인전

다음 달 8~2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 갤러리에서 '손의 기억 - 아버지와 딸의 목물(木物)'이 개최된다.

1991년 인사동에 공방을 열면서 목공예를 시작한 김상림은 현재 전북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에서 김상림목공소를 운영 중이다.

손잡이도 나무로 만드는 등 나무로 시작해서 나무로 끝내는 작업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로 공식 데뷔하는 딸 김세윤은 4년 전부터 아버지 문하에서 작업해왔다.

1칸짜리 사방탁자 50점을 쌓아 올린 사방탁자 탑을 비롯해 부녀의 작품 약 70점이 전시된다.

▲ 김병주 가나아트한남 개인전 = 프린트베이커리는 다음 달 1일부터 서울 용산구 사운즈한남에 있는 가나아트 한남에서 김병주 개인전 'Ambiguous Wall E idos'를 연다.

[미술소식] 인세인 박, 아라리오갤러리 개인전

김병주는 무수히 많은 스틸 선으로 공간을 분할하고 경계를 형성한다.

선으로 이뤄진 건축물은 보이지 않아야 할 내부 공간을 겉으로 드러내 안과 밖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동편 수하물수취구역 벽면에 광화문, 옛 서울역사, 독립문 등을 소재로 한 작가 작품이 설치돼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10여점의 'Ambiguous Wall' 시리즈 부조 작품을 선보인다.

그림자를 표현해 평면이 입체적으로 보이는 효과를 줬다.

이로써 작가는 물체를 지각하고 공간을 인식하는 방식을 실험한다.

전시는 7월 12일까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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