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무 공동도급제도 첫 사례…"물류비용·통행시간 절감"
경남 산청 신안∼생비량 국도 4차로 확장공사 내일 착공

국토교통부는 경남 산청 신안∼생비량 국도 건설공사를 30일 착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남 산청군 일원의 국도 20호선 9.2㎞ 구간(단성면∼신안면∼생비량면)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도로 폭 19.5m)하는 사업이다.

2027년까지 총사업비 1천779억원이 투입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도로 폭이 늘어나 안전성이 확보되고, 병목 현상 해소로 대전∼통영 고속도로, 국도 3호선, 국도 33호선 등 인근 도로와의 연계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물류비용과 통행 시간 절감으로 국토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사업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된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사업 중 가장 먼저 착공되는 사업으로, 개정 국가계약법 시행령에 따라 지역 의무 공동도급 제도가 적용된 첫 사례로도 관심을 끈다.

새 시행령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하기로 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지역 건설사들이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에는 경남 지역 건설사가 공동 도급사로 참여한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산청 신안∼생비량 국도건설공사 착공으로 지난해 발표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이 실질적으로 첫 삽을 뜨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행과정에서 지역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사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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