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호텔을 다 누려~ HGV의 마법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산업이 급속하게 위축되고 있다. 전례 없는 위기로 전 세계가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체계적인 관리와 위생 검역으로 숙박업계의 표준으로 올라선 기업이 있다. 세계적인 호텔 그룹 힐튼이 만든 글로벌 베케이션 오너십 기업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HGV)’가 그곳이다. 세계 6000여 개 힐튼 계열 호텔과 유명 휴양지에 있는 100여 개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는 HGV는 올여름 특별한 호캉스를 제안했다.

힐튼만의 독점적인 클럽 포인트 프로그램인 HGV를 활용하면 전 세계 최고급 HGV 리조트와 힐튼 브랜드 호텔을 보다 경제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HGV는 미국 하와이 뉴욕 라스베이거스 캘리포니아, 이탈리아, 스코틀랜드 등 주요 휴양지에 오너 전용 리조트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콘래드 서울은 물론 밀레니엄 힐튼 서울, 힐튼 부산을 이용할 수 있다. 4300여 개 제휴 리조트도 이용할 수 있어 지역 선택 폭이 더욱 넓어졌다.

HGV 클럽 포인트 프로그램은 지역과 리조트 조건에 따라 포인트가 차등 부여되는 유연하면서도 합리적인 시스템이기 때문에 장기간 숙박도 할 수 있고 숙박 예약 역시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 국내 콘도 회원권은 자신이 원하는 날짜에 예약하기 쉽지 않지만 HGV는 오너십을 가지고 있는 리조트의 경우 일정 기간 전에 예약하면 원하는 일정에 이용할 수 있다.

HGV는 코로나 시대를 맞아 리조트 예약의 변경·취소를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클럽 규약을 일시적으로 조정했다. 부득이하게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 취소 페널티를 면제하고 예약 수수료를 환불해 준다. 힐튼의 수준 높은 클리닝 기준이 적용된 HGV 리조트는 검역은 물론 철저한 위생 관리로 유명하다.

물가 상승에 비례해 호텔 숙박료가 인상되고 성수기에 예약도 원활하지 않아 고민이라면 HGV 오너십을 적극 활용하자. 이 오너십은 일반적인 리조트 회원권과는 달리 연 관리비 외 별도 비용 없이 평생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속과 양도도 가능해 경제적으로도 효용이 높다. 특히 매년 투숙 기준으로 부여되는 힐튼 아너스(Honors)골드·다이아몬드 등급이 HGV 오너(엘리트 등급 기준)에게는 기본 혜택으로 제공된다. 또 무기명 오너십이기 때문에 기업의 경우 임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