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 코로나19 타격 문화예술인·단체 지원 추진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창작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문화예술인을 지원한다.

재단은 '2020 전북 예술인 재난 극복 지원 사업'과 '2020 공연예술창작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재난 극복 지원 사업은 올해 초 진행된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서 아쉽게 탈락한 차순위 사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금은 총 4억원이며 198건의 사업을 추가로 지원한다.

문학 분야 사업에는 150만원, 시각예술 분야 사업에는 200만원, 공연예술 분야 사업에는 250만원이 지급된다.

이 돈은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지원금이 부족하다는 민원과 창작 활동에 어려움이 많다는 문화예술인의 여론에 따라 전북도 추경을 통해 마련됐다.

사업 선정 결과는 추후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금은 7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또 공연예술창작활성화 지원사업으로 도내 공연예술 단체에 3억원이 지원된다.

이 사업은 문화예술 분야 중에서도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공연예술 분야를 돕는다.

지원 대상은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등을 행하는 전문 공연예술 단체이며 30개 단체를 최종 선정한다.

초연 창작공연이나 기존 우수작품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코로나19 피해 사실 확인서를 제출하면 가산점이 부여된다.

전북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며 "문화예술인과 도민이 함께 슬기롭게 코로나19를 이겨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