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관문 미디어아트 '무등의 빛' 호평…활용 확대
광주 관문에 설치된 미디어아트 '무등의 빛'이 호평 속에 활용 폭을 넓힌다.

25일 광주시와 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광주 톨게이트 서울에서 광주 방면에 설치된 무등의 빛 가동 시간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추모 기간부터 24시간으로 확대됐다.

애초 상영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17시간이었다.

이이남 미디어 아티스트와 김민국 나우 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대표가 협업한 무등의 빛은 광주 톨게이트 상부에 가로 74m, 세로 8m 크기 무등산 조형물로 지난달 초 설치됐다.

광주에서 서울 방면의 윈드 베일(Wind Veil) 구조물에도 외부 조명이 추가돼 야간 가시성을 높였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 흔들리는 1만2천개 픽셀이 조명에 따라 시시각각 색감을 연출한다.

광주시는 관문으로서 장소적 특성을 반영한 홍보 방안을 구상하고 특정 문화행사 등 시의성 있는 영상 작품도 구현하기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에서도 무등의 빛을 벤치마킹하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민들 사이에도 문화도시 광주를 상징하는 작품으로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