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은 한국성악가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19회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에서 바리톤 고병준이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700만원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소프라노 한예원은 금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바리톤 박주성이 은상을, 바리톤 정태준이 동상을 각각 차지했다.

예선에는 모두 244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2명이 23일 예술의전당에서 치러진 결선에 올랐다.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는 오페라 가수를 꿈꾸는 차세대 성악가들의 등용문으로 통한다.

수상자들은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을 비롯해 '교실 속 오페라 여행' '오페라 학교 가는 날' 등 교육 프로그램에 출연할 기회가 제공된다.

지난해 우승자 바리톤 안민규는 국립오페라단의 차기작 '서부의 아가씨'에 캐스팅됐다.

테너 정호윤, 김건우, 소프라노 황수미·박혜상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성악가들이 이 콩쿠르에서 상을 받은 바 있다.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 대상에 바리톤 고병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