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인공안개 내뿜는 '쿨링 포그' 시스템 추가
빗방울보다 작은 물 입자로 창원 도심 더위 잡는다
경남 창원시는 인공안개를 뿜어 도심 무더위를 잡는 '쿨링 포그(Cooling Fog)' 장치를 버스정류장, 공원 등에 추가로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성산구 장미공원, 의창구 용지호수에 이어 이번에 의창구 정우상가 버스정류장, 마산합포구 남부터미널 종점 버스정류장, 진해구 진해루 해변공원 등 3곳에 쿨링 포스 장치를 설치했다.

쿨링 포그 장치는 정수 과정을 거친 깨끗한 물을 빗방울보다 훨씬 작은 크기의 인공 안개로 내뿜는 장치다.

이 장치를 사용하면 미세먼지를 흡착할 뿐만 아니라 주위 온도를 3∼5도가량 낮출 수 있다.

입자가 워낙 작아 살갗이나 옷에 닿아도 바로 증발한다.

창원시는 6∼9월 사이 기온 28도 이상, 습도 70% 이하일 때 쿨링 포그 장치를 가동한다.

빗방울보다 작은 물 입자로 창원 도심 더위 잡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