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테이 - 충남 서천 합전마을
합전마을, 낮엔 갯벌·바지락 칼국수 체험, 해질녘 마량포구서 해넘이 감상을

합전마을은 충남 서천군에 자리잡은 마을이다. 서해와 갯벌, 대나무숲이 일품이다. 봄 여름이면 마을 곳곳에 동백꽃이 피기 때문에 동백꽃마을로도 불린다. 마을 앞으로 펼쳐진 갯벌에는 조개를 비롯한 어패류가 풍부하다. 농업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이 마을은 서쪽으로는 서해, 남쪽으로는 금강을 사이에 두고 전북 군산시와 마주하고 있다. 마을 정보 센터, 유기농 농산물판매장, 가공공장, 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다. 바다와 인접한 데다 대나무숲과 크고 작은 산이 마을을 둘러싼 이 마을은 갯벌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하고 있다.
합전마을, 낮엔 갯벌·바지락 칼국수 체험, 해질녘 마량포구서 해넘이 감상을

마을에서 10~20㎞ 거리에 있는 송림욕장, 금강하구철새도래지, 장항송림산림욕장, 한산모시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촬영지인 신성리갈대밭, 해돋이와 저녁노을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마량포구 등도 방문객 사이에서 인기를 끈다.

금강하구철새도래지는 갈대숲이 어우러지며 철새가 몰리는 관광 명소다. 큰고니, 가창오리, 청둥오리, 개리 등이 서식하고 있어 서천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장항송림산림욕장은 1㎞ 길이로 펼쳐진 백사장과 그 배후를 감싼 숲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계절별로 다양한 체험거리도 진행하고 있다. 봄에는 전통장류 담그기 체험, 갯벌 즐기기 체험(조개 캐기, 갯벌 썰매 타기, 대나무 뗏목 타기), 콩의 한 살이 체험, 강정 만들기 체험, 청국장 만들기 체험, 삼색찐빵 만들기 체험, 동백꽃 생명 이야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갯벌 즐기기 체험과 단호박 내음 체험(단호박 따기, 영양 단호박밥 만들기), 감자 보물 찾기 체험(감자 캐기, 감자부침개 만들기), 옥수수 따기 체험, 대나무 물총 만들기 체험 등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이 준비돼 있다.

가을에는 황토 보물 찾기 체험(고구마 캐기, 땅콩 캐기), 고추 피클 만들기 체험, 갯벌 즐기기 체험, 벼 추수하고 막국수 간식 먹기, 청국장 만들기 체험, 강정 만들기 체험,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 삼색찐빵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다양한 특산물과 먹거리도 관광객의 이목을 끈다. 직접 수확한 조개로 바지락칼국수 식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모시송편, 전통한과, 동백정식, 시골밥상, 영양단호박밥상 등을 맛볼 수 있다. 한산세모시, 소곡주, 주꾸미, 전어, 꽃게, 김, 멸치 등 특산물도 풍부하다. 주민 공동으로 생산하는 죽염과 죽염된장, 간장 등의 상품도 있다.

합전마을에는 대형버스를 2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농구, 배구, 발야구 등을 할 수 있는 소운동장이 갖춰져 있다. 캠프파이어와 야영을 할 수 있는 잔디광장, 소나무숲 산책로 등도 운영 중이다.

서울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당진을 거쳐 서천IC를 빠져나오면 합전마을이 나온다. 자가용으로 2시간10분 정도 소요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용산역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장항역 또는 서천역에서 내리면 된다. 영등포역에서 출발하면 새마을호 열차 또는 무궁화호 열차로 장항역에서 하차해야 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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