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총 274건의 비말 차단용 마스크 되팔기 부정행위를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웰킵스몰 캡처
식약처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총 274건의 비말 차단용 마스크 되팔기 부정행위를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웰킵스몰 캡처
무더위 속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온라인에서 리셀러들의 되팔기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총 274건의 비말 차단용 마스크 되팔기 부정행위를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일자별 적발 건수는 8일 30건에서 9일 51건으로 급증했다. 이후 10일과 11일에는 각 8건으로 줄었지만 12일부터 나흘간은 31건·42건·44건·60건 등으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처벌 규정 미비로 단속에 적발된 사람이 다시 되팔기를 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관련 법령에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 되팔기 행위 자체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판매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온라인 게시글에 대해서는 삭제 요청 등을 하고 있다.

다만 정부는 매점매석 등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호흡이 상대적으로 쉬운 비말차단용 마스크에 대한 관심은 한층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온라인 판매 첫 날인 지난 5일 웰킵스 측이 약 20만장의 판매 물량을 준비했지만 한때 최대 780만명이 접속하며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