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업무 협약 체결
포스코에너지, 경인 아라뱃길에 투신 방지 태양광 난간 설치
포스코에너지가 아라뱃길 교량에 투신 방지를 위한 태양광 난간을 설치한다.

포스코에너지는 15일 인천시청에서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과 박남춘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량 투신 사고 등 자살위험 환경 개선 및 국가 재생에너지사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에너지는 경인 아라뱃길 시천교의 기존 난간(높이 1.2m)을 높이 2.5m, 길이 125m의 태양광 발전 시설 융합형 안전 난간으로 교체해 투신 자살사고를 예방할 예정이다.

생산된 전력은 교량 전력시설에 환원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포스코에너지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시작됐으며, 올해 2월 포스코가 제안하고 인천시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추진하게 됐다.

경인 아라뱃길 교량에선 올해 4월 말 기준 총 158건의 투신사고가 발생했고, 그중 11명이 시천교에서 숨져 자살위험 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포스코에너지 정기섭 사장은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일과 결합해 자살 예방이라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업'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기업 시민 경영이념 활동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에너지, 경인 아라뱃길에 투신 방지 태양광 난간 설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