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본격화한 지난달 13일부터 30일까지 편의점 GS25의 결제 수단 비중을 분석한 결과, 신용·체크·선불 카드 결제 비중이 86.1%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2.1%포인트, 전월 같은 기관과 비교하면 9.1%포인트 뛴 수치다. 
사진=GS리테일 제공
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본격화한 지난달 13일부터 30일까지 편의점 GS25의 결제 수단 비중을 분석한 결과, 신용·체크·선불 카드 결제 비중이 86.1%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2.1%포인트, 전월 같은 기관과 비교하면 9.1%포인트 뛴 수치다. 사진=GS리테일 제공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편의점에서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역대 최대 결제 비중이다. 편의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 속하면서 사용이 간편한 카드 결제 특수를 누린 결과로 풀이된다.

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본격화한 지난달 13일부터 30일까지 편의점 GS25의 결제 수단 비중을 분석한 결과, 신용·체크·선불 카드 결제 비중이 86.1%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2.1%포인트, 전월 같은 기관과 비교하면 9.1%포인트 뛴 수치다.

GS25 관계자는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카드 결제 비중"이라며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자 편의점의 카드 결제 비중이 치솟고 있다"고 설명했다.

GS25는 카드로 풀린 11조원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하려는 고객 수요가 편의점에 몰린 결과로 풀이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긴급재난지원금을 카드로 신청하거나 지급받은 가구는 1696만가구로 전체의 78.1%를 차지했다.

GS25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근거리 쇼핑 플랫폼으로 거듭난 편의점이 재난지원금의 주요 사용처 역할도 하고 있다"며 "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한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카드사와 연계한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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