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심포니 3일 온라인공연 '내 손안의 콘서트' 진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정기공연을 취소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대면 공연 대신 온라인 무관중 공연을 진행한다.

정치용이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는 3일 무관중 온라인 공연 '내 손안의 콘서트Ⅶ (ver.관현악)'을 네이버 TV를 통해 생중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3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정기공연 '낭만의 해석Ⅰ'을 비대면으로 전환한 공연이다.

프로그램은 대폭 교체됐다.

애초 연주하기로 했던 차이콥스키 '만프레드 교향곡'과 김택수 '더부산조'는 공연이 취소됐다.

코리안심포니 관계자는 "차이콥스키나 김택수의 곡은 많은 연주자가 필요해 온라인 공연으로는 적절치 않아 50명 안팎의 단원이 연주할 수 있는 곡으로 프로그램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와 모차르트 '교향곡 40번'이 새롭게 편성됐다.

첼리스트 문태극이 연주하기로 했던 생상스 '첼로 협주곡 1번'은 소편성 곡인 관계로 그대로 연주된다.

생활 방역의 일환으로 연주자 간 거리두기가 적용되며 관악기 연주자 주변에 투명 방음판이 설치된다.

랜선으로 듣는 시벨리우스 '핀란디아'는 어떨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