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대표와 만나 간담회·의견 수렴

전남 동부권 국회의원들이 여순사건 유족들을 만나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문제를 논의해 관심이다.

전남 동부권 국회의원,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한뜻'
30일 여순10·19특별법제정범국민연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병철·주철현·김회재·서동용·김승남 의원은 최근 국회의원 당선인 신분으로 순천대학교에서 여순사건 유족회 회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이규종 여순항쟁유족연합회장과 이자훈 서울유족회장 등 7개 지역유족회장과 유족, 이영일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사장, 최현주 순천대 여순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제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한 민주당 당론 채택과 특별법안 단일안 발의 등을 제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유족은 "얼마 남지 않은 유가족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서라도 국회의원들이 특별법 제정에 소임을 갖고 해결해주리라 믿는다"며 "올해 기념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총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석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