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인문학 강좌·7080 공연 등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

경기 고양시 경의선 백마역 근처 애니골 한쪽에 '숲속의 섬'이라는 카페에는 턴테이블, 레코드, 방명록과 같은 수십 년 전의 소품과 흔적이 남아있다.

1980년대 명소 고양 백마 '화사랑' 복원…9월 개관

4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이 카페는 1980년대 '화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화사랑은 당시 대학생들이 친구·연인들과 함께 경의선 신촌역에서 출발해 백마역까지 달려 찾던 카페다.

고양시는 추억의 화사랑을 복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2016년 영업을 중단한 화사랑이 지역과 시대의 상징성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복원을 기획했다.

고양시는 올해 1월 건물을 사들이고 시민과 예술인을 위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9월께 개관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경의선과 연계해 문화 벨트를 조성할 방침이다.

7080 라이브 공연, 숲속 인문학 강좌, 중년시민대학 등 프로그램과 함께 아마추어 문화 음악 동아리들이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백마역을 비롯한 경의선 축은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며 "중장년층에는 추억의 쉼터로, 젊은 층에는 레트로 감성이 있는 포토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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