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개막 / 사진=연합뉴스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 사진=연합뉴스
독립·예술영화의 향연'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막을 열었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은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이날 오후 8시에 진행됐다.

전주국제영화제 규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폭 축소돼 개막식 역시 예년처럼 '전주돔'에서 화려하게 열리지는 못했으며 행사장 객석은 경쟁 부문 영화감독과 영화제 조직위 관계자 등 90여명이 채우게 됐다.

영화 팬들은 영화제 개막식을 현장이 아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지켜봐야 했다. 이날 김승수 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영화의 본질은 잘 만드는 게 아니라 잘 표현하는 데 있다. 소중한 가치가 지켜질 수 있도록 전주국제영화제가 단단한 울타리가 되겠다"며 개막식 선을 마쳤다.

오는 6일까지 열흘간 치러지는 영화제에서는 세계 38개국 영화 180편(장편 115편·단편 65편)을 선보인다. 일반 관객은 국내 실시간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에서 이날 오전 11시부터 출품작을 유료로 관람할 수 있다.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은 전체 180편 중 96편(장편 57편·단편 39편)이다. 나머지 작품은 장편영화와 한국 단편영화(묶음 상영)는 7천원, 해외 단편영화(1편)는 2천원에 제공된다.

영화제 조직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장기 상영회를 미뤘다"며 "전주시 등과 상의해 일정을 별도로 공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