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6월에도 항공기 운항 중단…4개월간 개점휴업
코로나19 여파로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된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국내·국제선 운항 재개가 7월로 또다시 미뤄졌다.

한국공항공사 무안공항은 국내외 주요 항공사들이 비(非)운항 방침을 한달여 더 연장하면서 6월에도 항공기 운항이 모두 중단된다고 28일 밝혔다.

당초 국제선은 6월 1일 제주항공을 시작으로 3일 동방항공이 운항을 재개하려고 했었다.

국내선도 아시아나항공이 제주행 노선을 1일부터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국제·국내선 모두 한 달 더 비운항 계획을 통보했다.

무안공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3월 초부터 모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10월까지 적용되는 무안공항 하계 운항 일정은 국제선 8개 노선(다낭·타이페이·세부·방콕·옌지·장자제·상하이·푸둥) 48편, 국내선 1개 노선(제주) 14편이다.

무안공항 관계자는 "7월에도 항공사들이 비운행 계획을 낼 가능성이 있어 운항 재개 시점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