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국 300여개 업체 참여…10개국 방사청장 특별 초청

최첨단 지상 무기 전시회인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0)'이 9월 16∼19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대한민국방위산업전 9월 16일 킨텍스서 개막(종합)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조직위원회는 이 기간 일산 킨텍스에서 최첨단 지상 무기 전시회 'DX 코리아 2020'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철저한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할 예정이며 40개국 3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올해 전시 면적은 총 10만1천233㎡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올해 개막식에는 특별행사로 육군이 드론 100대를 공중에 띄워 군집 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기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대규모 기동화력시범도 이뤄진다.

아파치(AH-64)헬기의 공중 엄호사격과 함께 K-2전차, K1A1전차, K-9자주포 등의 실전 같은 사격이 이뤄진다.

전시회에서는 기동·화력·방호·통신·지휘 장비의 무기체계, 피복과 장구류 등 전력지원체계, 대테러와 보안 장비, 대한민국 육군이 사용하는 장비와 물자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노르웨이를 비롯한 해외 10개국 방사청장을 특별 초청해 방산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축적된 방역과 치료 경험, 임상 데이터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K-방역 관련 국제포럼과 의료기기 전시회도 열린다.

군은 이번 국제 포럼을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 군 방역체계와 발전 방향을 공유할 방침이다.

전시장 특별 존에서는 국내 우수한 국방 의료기기를 선보이는 특별관을 만들어 야전 진료에 필요한 의료설비와 이동 차량, 검진 카트와 의약품, 치료용 산소호흡기, 개인 보호장구인 방진복, 마스크 등을 전시한다.

DX 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대부분 국제 방산 전시회가 취소돼 수출판로 개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전시회를 통해 국내기업들에 판로 개척뿐만 아니라 우리 군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축적된 K-방역과 치료 경험을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