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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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이른 더위로 보양식 수요가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업계에서는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삼계탕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25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 3~4월 ‘올반 삼계탕’과 ‘올반 흑마늘 삼계탕’ 등 삼계탕 간편식 2종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0% 급증했다.

판매량 증가에 대해 신세계푸드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예년보다 일찍 높아지며 구매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통상 보양 간편식의 성수기는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인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앞당겨졌다는 설명이다.
사진=신세계푸드 제공
사진=신세계푸드 제공
신세계푸드는 보양 간편식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2종이던 삼계탕 간편식을 3종으로 늘려 판매하기로 했다. 기존 올반 삼계탕 외에 삼계탕을 끓이기 전 닭고기를 한번 더 쪄내는 자숙 공정을 추가한 ‘올반 삼계탕眞’, 흑마늘과 인삼, 능이버섯 등을 더한 ‘올반 흑마늘 삼계탕’을 선보인다.

사진=대상 제공
사진=대상 제공
대상이 운영하는 청정원의 온라인 브랜드인 '집으로 온(ON)'은 '누룽지 반계탕'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국내산 닭고기와 수삼, 마늘, 대추 등을 넣고 우려낸 제품이다. 국산 쌀을 사용해 가마솥 방식으로 지은 누룽지를 넣어 닭고기 특유의 냄새를 제거했다고 전했다.

식품업계에선 올 여름 무더위와 함께 삼계탕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면서 보양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도 큰 폭으로 늘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삼계탕 간편식 판매계획 물량을 20% 정도 높였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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