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조정관 교수, 1년 반 동안 구술 정리 출간
103세 어머니가 매일 들려준 이야기…회고록 '백세일기'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조정관(63) 교수가 어머니가 매일 들려준 이야기를 정리한 회고록 '성안댁 김서균의 백세일기'를 출간했다.

이 책은 일제 강점기부터 한 세기를 산 여인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은 회고록이자 100세 즈음 여러 차례 죽음의 문턱을 넘나든 노인의 투병기이다.

100세 어르신의 지혜와 해학이 넘치는 금언집 성격도 띠고 있다.

320여쪽에 달하는 이 책은 머리글, 성안댁의 이력과 가계도에 이어 소제목을 붙인 244건의 일기로 구성됐으며 '드라마도 인생도 마지막은 해피엔딩(2019년 3월 1일)'이라는 일기로 끝을 맺는다.

조 교수는 현재 103세인 어머니가 100세 되던 해부터 1년 반에 걸쳐 구술한 내용을 책으로 정리했다.

조 교수는 22일 "어머니의 백수 기념으로 들려주셨던 말씀을 문집으로 남겨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을 보존하고 싶었다"며 "백세시대를 맞아 백세인의 삶과 노인 돌봄 문제도 함께 고민해보고자 책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역경을 헤치고 꿈·사랑·용기를 갖고 홀로 7남매를 키운 어머니의 삶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많은 사람이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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