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관광지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으려는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지난 2~4월 온라인몰 식자재 매출을 조사한 결과 유명 관광지인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파스타면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베트남 음식인 쌀국수 매출도 21% 늘었다.

해외에서 직수입하는 식품 판매도 늘면서 덴마크 등에서 수입한 비스킷과 통조림 매출이 각각 442%, 136% 급증했다.

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각 나라 대표 음식 재료 주문이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진 만큼 랜선으로 미식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었다"고 밝혔다.

랜선 미식여행 떠난다…홈플러스, 해외 식재료 판매 최대 442%↑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