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두기를 조금 더 지속해 나가자"
"1명이라도 확진자 나오면 해당 학교는 폐쇄"
"어렵기 열린 학교 문 다시 닫혀선 안 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사진=뉴스1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사진=뉴스1

고등학교 3학년 등교를 시작으로 닫혔던 학교의 문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조희연 교육감은 21일 "다시 시작된 소중한 등교를 지켜내기 위해 거리 두기를 조금만 더 지속해 나가자"라고 호소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SNS)에 '학부모와 학생에게 드리는 서울시 교육감의 긴급호소문'이라는 글을 올리며 "우리 모두 서로 위로하고 서로 협력하면서 이 위기를 극복하여 세계가 부러워하는 K-에듀 모델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위험은 언제 어디서 다시 고개를 쳐들지 모른다"라면서 "어렵게 열린 이 문이 다시 닫히지 않도록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에게 몇 가지 요청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학생에게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무료로 검사를 받아 달라"면서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매일 실시하게 되어 있는 '자가진단'을 꼭 해주시고, 그 결과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서울시 보건소에서 무료로 즉각 검사해주기로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라면서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하여 아무 부담 없이 검사를 받게 했으니, 필요한 경우 안심하고 적극적으로 이용해달라"라고 전했다.

조 교육감은 또 "노래방, PC방, 스터디 카페 등 다중 시설 이용을 최대한 자제해달라"면서 "코로나19가 완전한 진정국면으로 가기까지는 사람들이 모이는 노래방, PC방, 스터디 카페 등에 가는 것도 최대한 자제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단 1명만 확진자가 나와도 그 학생이 다니는 학교 전체가 폐쇄되는 불행한 상황이 발생한다"라면서 "지난 5일 전후 연휴 기간 중 코로나가 진정됐다고 경각심을 늦춘 사이에 현재와 같이 지역감염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 나타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우리 중 한 명이라도 아픈 친구가 생기면 그 일은 모두의 아픔이 될 것"이라며 "지금은 당장 불편하더라도 조금만 더 조심하고 거리 두기를 지켜나나가자. 물리적으로는 거리를 두되, 심리적으로는 서로 배려하고 아껴주자"라고 했다.

그는 "함께 노력하여, 어렵게 이뤄낸 등교수업을 소중히 지켜내자"라면서 "우리 교육청은 학교가 학생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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