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전미도-곽선영-신현빈-안은진 사복 패션은?

[이진주 기자] 드라마 ‘응답하라’와 ‘슬기로운’ 시리즈를 통해 전 국민의 웃음과 감동 코드를 모두 잡으며 기막힌 연출력을 인정받은 신원호 PD의 이번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병원에서 일어나는 인간의 생사와 함께 인생의 희로애락을 그린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20년지기 의사 친구들의 케미스트리를 담았다. 이는 14일 방영된 10회 기준 12.7%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조정석(이익준), 유연석(안정원), 정경호(김준완), 김대명(양석형)이 아닌 화끈하고 털털한 성격의 돌직구 4인방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바로 서울대 의대 99즈 사이의 홍일점 전미도(채송화), 육군 최전방 부대의 독종 소령이지만 준완의 비둘기 곽선영(이익순), 이름처럼 차갑지만 사랑 앞에서는 해바라기 신현빈(장겨울), 교수 곰만큼이나 부지런한 곰 성격의 소유자 안은진(추민하)이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찰떡 소화력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극 중 사이다 같은 성격과 ‘너 나 좋아하니?’, ‘오늘부터 1일이요’, ‘저녁 사주세요’, ‘제가 좋아해요’ 등 직설적인 화법으로 상대를 당황시키게 하는 직진녀의 정석을 보이고 있다는 것. 이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대중들에게 각자의 매력을 확실히 각인시킨 이들은 연극과 뮤지컬계에서 맹활약하며 연기 경력만 자그마치 10년이 넘는 베테랑들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장면만을 하염없이 기다리게 만드는 팔색조 4인방의 사복 패션은 어떨까?

전미도(채송화 役)
‘슬기로운 의사생활’ 전미도-곽선영-신현빈-안은진 사복 패션은?

전미도는 이번 첫 드라마에서 신뢰와 의리의 아이콘 채송화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가운데 그를 둘러싼 러브라인에 대한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 브라운관은 처음인 그지만 2006년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로 데뷔해 ‘스위니토드’, ‘원스’ 등 다수 작품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15년 차 실력파 배우다. 오는 6월 삼연작 ‘어쩌면 해피엔딩’에 초연과 재연에 이어 ‘클레어’로 또 한 번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그는 최근 SNS 계정과 함께 귀엽고 소탈한 데일리 룩을 공개했다. 환한 미소로 보는 이들까지 웃음이 피게 하는 그의 리얼웨이 룩에서는 옐로 계열의 옷들이 자주 눈에 띈다. 파스텔 옐로 오버 셔츠를 입고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하며 주먹만 한 얼굴 크기를 자랑하는가 하면 스웻셔츠와 안경으로 편안한 룩을 선보이며 사랑스러움을 배가시켰다. 이어 폴라 니트와 롤업 청바지 차림에서는 본인의 몸집만 한 캐리어와 함께 뱁새 같은 앙증맞은 체구를 인증하기도.

곽선영(이익순 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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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영은 조정석과 쿵하면 짝하는 남매 케미에 이어 정경호와 불짜장 같은 화끈달달한 러브 스토리를 그리며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그의 현란한 비둘기 손짓과 랩 퍼포먼스로 인해 살벌한 소령 이미지에 가려진 장꾸력이 드러나며 단번에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그는 2007년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로 데뷔해 ‘김종욱 찾기’, ‘사의 찬미’ 등 유명 작품에 출연하는가 하면 드라마 SBS ‘VIP’, tvN ‘남자친구’,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새로운 역할 변신을 꾀하며 얼굴을 알렸다.

개인 SNS를 하지 않는 그지만 이번 드라마를 통해 계정을 개설해달라는 팬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 아직은 소속사 공식 계정을 통해 그의 패션을 엿볼 수 있는데 청재킷과 베이지 슬랙스 룩, 깅엄체크 반소매 셔츠 룩, 그레이 매니시 더블 재킷 룩, 화이트 롱 무스탕 룩에서 알 수 있듯 블랙 상의를 즐겨 입으며 조화로운 컬러 배색을 선보이고 있다.

신현빈(장겨울 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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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빈은 의사로서 따뜻하고 진실된 유연석의 태도를 보며 그간 무뚝뚝했던 자신을 반성하고 개선시키며 해바라기 짝사랑을 키워간다. 질끈 묶은 머리와 생기 없는 민낯을 보고 있자면 전공의의 현실을 가장 솔직하고 꾸밈없이 그려낸 인물이다. 그런 이유로 낯선 그를 신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영화 ‘공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클로젯’과 드라마 tvN ‘자백’, OCN ‘미스트리스’에 출연하는 등 벌써 연기 경력만 10년이 훌쩍 넘었다.

그는 한 계절을 단벌로 보낼 만큼 꾸미는 데에는 영 관심 없는 장겨울 역을 맡았지만 실제 모습은 초췌한 캐릭터와 달리 재벌 집 딸 같은 고급스러운 외모와 훌륭한 패션 감각을 지녀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는데. 여행과 전시 관람을 좋아하는 그는 블라우스, 원피스 등 활동하기 편한 룩에 볼드 주얼리와 내추럴한 헤어 스타일링을 더해 센슈얼한 놈코어 룩을 연출했다. 또한 그린, 옐로, 다홍, 블루 등 어울리기 어려운 컬러도 멋스럽게 소화해 배우계 리얼웨이 룩의 대표주자로 자주 회자될 듯싶다.

안은진(추민하 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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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진은 같은 산부인과 전공의인 김혜인과 곰과 여우의 대결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샀지만 좋아하는 곰 교수 김대명이 그의 의욕과 책임감을 알아주고 복돋아 주며 앞으로의 곰과 곰의 만남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이번 드라마가 대중들과의 초면이 아닌 어딘가 낯익은 인물임이 분명한데. 2012년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데뷔해 작년 한 해 동안 tvN ‘왕이 된 남자’, OCN ‘타인은 지옥이다’, JTBC ‘검사내전’ 등 총 여섯 편의 드라마에 출연해 연기 내공을 쌓았던 것.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그는 공부만 능할 뿐 연애도 화장도 실력이 영 꽝이다. 하지만 그의 일상 사진을 보면 자신의 이미지에 가장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할 줄 아는 센스는 물론 167cm의 길고 곧은 키를 자랑한다. 사파리 셔츠 룩과 핑크 재킷 룩에서는 귀여운 표정으로 러블리함을 어필하는가 하면 민소매와 데님 룩, 롱 블랙 드레스 룩으로 다가오는 여름에 입기 좋은 시원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사진출처: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공식 홈페이지, 전미도, 신현빈, 안은진, 인사이트엑터스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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