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5월 이틀에 한 번꼴로 비 내렸다

이달 들어 이틀에 한 번꼴로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5월 1∼19일 0.1mm 이상 비가 내린 날은 모두 8.0일로 집계됐다.

이는 평년 같은 달 5.8일보다 2일 이상 많다.

비가 오는 날이 늘면서 지난 1∼19일 총 강수량 역시 97.4mm로 평년의 70.8mm보다 많았다.

올해 1월부터 5월 19일까지 전국 평균 강수일수는 34.6일로 평년의 35.0일보다 소폭 적었지만, 강수량은 평년의 113% 수준인 307.6mm를 기록했다.

1월과 2월은 강수일수가 각각 7.2일과 9.1일로 평년(6.8일, 6.5일)을 웃돌았다.

다만 3월과 4월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년의 절반 수준인 5.2일과 5.1일에 그쳤다.

3, 4월을 제외하면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국적으로 기상 가뭄이 발생한 지역은 없었다.

올해 들어 기상 가뭄 발생 일수는 4월 한차례가 전부다.

기상 가뭄은 특정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 강수량보다 적어 건조한 기간이 일정 기간 이상 이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달리 외국에서는 가뭄이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루마니아와 폴란드 일부 지역은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맞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밀 수출이 많은 루마니아도 극심한 가뭄으로 연간 평균 900만t에 달하던 밀 생산이 절반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됐다.

폴란드 역시 올해 곡물 수확이 8%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기후예측센터(CPC)의 표준강수지수(강수 부족을 평가하는 지수)를 분석한 결과 남미(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아프리카(콩고 민주공화국, 앙골라 등), 동남아시아(필리핀 등)에서 지역적 가뭄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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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1월∼ │
│ │ │ │ │ │1∼19일 │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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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수량(㎜) │ 83.4 │ 58.3 │ 28.1 │ 40.3 │ 97.4 │ 30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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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년비(%) │ 301 │ 176 │ 48 │ 50 │ 136 │ 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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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년값(㎜) │ 28.3 │ 35.5 │ 78.5 │ 101.7 │ 70.8 │ 2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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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수일수 │ 7.2/ │ 9.1/ │ 5.2/ │ 5.1/ │ 8.0/ │ 34.6/ │
│ 올해/평년 │ 6.8 │ 6.5 │ 8.1 │ 7.8 │ 5.8 │ 3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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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가뭄 │ 0 │ 0 │ 0 │ 1 │ 0 │ 1 │
│ 발생일수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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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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