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390억원 들여 정비 사업…국비 확보에 총력

충북 진천군이 2006년 태풍 '에위니아'로 시가지가 잠기는 피해가 났던 덕산읍 용몽지구의 재해 예방 사업에 나선다.

진천군 '시가지 침수' 악몽 용몽지구 재해 예방 사업 추진

진천군은 내년부터 390억원(국비 195억원 포함)을 들여 용몽지구 풍수해 예방을 위한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용몽지구는 소하천 제방 여유고(홍수에 대비해 평상시 수위보다 더 높이 쌓는 둑의 여유분 높이)가 낮고 우수관로 불량, 하천수 역류로 집중호우 때 시가지가 상습 침수하는 지역이다.

2006년 7월 초속 30m가 넘는 강풍과 시간당 수십㎜의 집중호우를 동반한 태풍 에위니아로 건물 135채와 시가지 11.5ha가 잠기는 물난리를 겪기도 했다.

진천군은 용몽지구 하천과 우수관, 배수로를 정비하고 재해 예·경보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정비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 지역 주택 1천60채, 상가 건물 141채, 시가지와 농경지 15.3ha가 상습 침수 위험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진천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의 재해 예방 공모 사업인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국비를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진천군 '시가지 침수' 악몽 용몽지구 재해 예방 사업 추진

지난해 9월 이 사업 지원 대상 공모에 응한 뒤 지난 20일 1차 발표 심사에서 사업 필요성을 설명했으며 이달 말 정부 심사단의 2차 현지 실사에서도 정부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 사업 지원 대상은 오는 9월 선정된다.

진천군 관계자는 "국비가 확보돼야 차질 없이 사업을 펼 수 있다"며 "사업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풍수해 생활권 정비 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