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내달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기연주회 '낭만의 해석Ⅰ'을 진행한다.

관객을 대면한 공연은 지난 2월 초 정기연주회 이후 4개월 만이다.

'낭만의 해석'은 브람스부터 프로코피예프까지 낭만주의 음악가를 조명하는 기획공연이다.

오는 10월에는 '낭만의 해석 Ⅱ'를 선보인다.

첫 무대로 장엄함과 섬세함이 공존하는 차이콥스키의 '만프레드 교향곡'과 우아한 선율이 돋보이는 생상스의 '첼로협주곡 제1번'을 준비했다.

'만프레드 교향곡'은 전 악장에 걸쳐 펼쳐지는 풍부한 감성과 유려한 관현악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95명이 연주하는 대편성으로 비장함과 애상을 담았다.

생상스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첼로협주곡 제1번'은 수사적인 표현과 긴장감이 돋보이는 곡으로, 명 첼리스트 파블로 카살스가 자주 연주했던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선 첼리스트 문태극이 협연자로 나선다.

정치용 코리안심포니 예술감독의 지휘로 현대음악 작곡가 김택수의 '더부산조'도 연주된다.

코리안심포니가 위촉해 만든 곡으로, 이번에 세계 초연된다.

1만~7만원. 8세 이상 관람가.

코리안심포니, 내달 정기연주회 '낭만의 해석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