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주는 낮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치솟으면서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제주 낮 최고 29.5도 '초여름 더위'…내일 평년 수준 회복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북부·제주지방기상청)의 낮 최고기온은 평년(22도)보다 7도 높은 29.5도를 기록했다.

다만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20∼24도로 평년과 비슷했다.

이날 서귀포(남부)의 낮 최고기온은 21.5도, 성산(동부)은 20.4도, 고산(서부)은 24.3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따뜻한 남풍이 한라산을 넘어가는 과정에서 푄현상(공기가 높은 산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해지는 현상)이 발생, 한라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19일 낮 최고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내일은 차가운 북서풍이 유입되면서 낮 최고 기온이 19∼22도로 예상된다"며 "하루 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내일 오전부터 강한 바람이 예정된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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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