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솔로+합창 새로운 형태…22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24개 전곡 합창 부산 초연
슈베르트 3대 연가곡 중 하나인 '겨울 나그네' 24개 전곡을 바리톤 솔로와 합창으로 듣는 새로운 형태의 무대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립합창단은 22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전곡 공연 무대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지휘는 전진 부산시립합창단 부지휘자가 맡는다.

이 공연은 올해 첫 공연으로 지난 2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이날로 연기돼 열리게 됐다.

'겨울 나그네'는 사랑에 실패한 청년이 살아갈 희망을 잃은 채 눈보라 치는 들판을 방황하는 모습을 그린 연가곡이다.

작별 인사를 의미하는 1곡 '안녕'(Gute Nacht)을 시작으로 가장 유명한 곡 중 하나인 '보리수'(Der Lindenbaum) 등 24개 전곡을 들려준다.

이번 무대는 2017년 슈만 '시인의 사랑 그리고 봄의 노래'에 이어 2019년 슈만 '여인의 사랑과 생애' 공연으로 명가곡 시리즈를 선보인 부산시립합창단 부지휘자 전진이 펼치는 명가곡 시리즈 세 번째 무대다.

피아노와 바리톤 솔로 구성인 기존 '겨울나그네'와 달리 전곡을 바리톤 솔로와 합창이 펼치는 색다른 '겨울나그네'를 선보일 예정인데 이 같은 형식은 이번이 초연이다.

바리톤 솔로는 독일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해온 이광근(부산대 조교수)이 맡았다.

ljm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