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70주년 기념…코로나 사태 후 오페라단 첫 대면공연
국내 오페라 대표작 만난다…국립오페라단 갈라 공연
국립오페라단은 국립극장의 개관 70주년을 맞아 오는 22~23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한국 오페라 베스트 컬렉션'을 선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이후 국립오페라단원들이 온라인이 아닌 관객들과 직접 대면하는 첫 공연이다.

장일남의 '원효'와 제임스 웨이드의 '순교자', 임준희의 '천생연분', 이영조의 '처용' 등 국내 오페라사에서 주목받은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원효'는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주제로 했다.

한국 특유의 민족적 사상을 독특한 색채의 음악으로 풀어냈다.

'순교자'는 주한미군으로 근무하고, 연세대 교수로도 활동했던 작곡자 제임스 웨이드의 작품이다.

'천생연분'과 '처용'은 한국의 전통적인 음악적 색채와 다양한 서양음악의 어법을 자연스럽게 결합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젊은 감각의 연출가 표현진이 연출을 맡고, 소프라노 김성은·박하나, 테너 이정원·김동원, 바리톤 강기우 등이 출연한다.

오페라단은 거리두기 좌석제로 좌석을 운영할 방침이다.

관람료 2만~5만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