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화로는 처음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황선미의 '마당을 나온 암탉'이 출간 20주년을 기념해 옷을 갈아입고 나온다.

사계절출판사는 1일 '마당을 나온 암탉' 탄생 20주년을 맞아 기념판과 특별판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기념판은 김환영 화가의 그림으로 재편집한 양장본이고, 특별판은 윤예지 화가의 그림을 넣고 성인 독자를 위해 새로운 해석을 담아 펴낸 버전이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2000년에 출간돼 국내에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고 일본·중국·프랑스·그리스 등 세계 29개국에 판권이 수출됐다.

영국에서는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한국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펭귄출판사에서 일반소설로 번역 출간됐다.

폴란드 '올해의 아름다운 책'도 수상했다.

또 2011년 애니메이션으로 개봉해 한국 최고 애니메이션 흥행 기록을 세우고 뮤지컬, 연극, 판소리 등으로도 공연되는 등 원소스멀티유즈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마당을 나온 암탉 20주년 기념판 출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