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지친 마음 위로하는 스페인 가족의 노래
스페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봄에 열리던 다양한 축제도 코로나19 여파로 잇달아 취소됐다. 스페인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선 사람들이 축제 기간에 집 발코니를 예쁘게 꾸미고 노래를 부르며 마음을 달래고 서로를 위로한다. 심지어 발코니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도 한다. 이 모습을 건너편 건물에 사는 주민들이 바라보며 박수를 치고 함께 축하해준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많은 사람이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 마음을 나누는 모습이 아름답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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