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꿔버린 결혼식과 돌잔치 일상
“결혼식이 어떤 방식이든 가족의 축복 속 결혼이라는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돌잔치의 모든 순간과 덕담이 기록으로 남아있어 좋다고 생각해요.”

코로나19가 돌잔치와 결혼식 등 사회적 풍속도를 완전히 바꿔버렸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간 시행되며 초중고등학교는 개학을 미루고 온라인 개학으로 대체했으며 행사와 모임은 자제가 권고되고 미뤄졌다.

5월 1일 방송되는 아리랑 TV '나우(NOW)‘에서는 코로나 특집 7편 방송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다양한 사회를 보여준다.

결혼식이나 돌잔치는 많은 하객과 손님을 초대해야 하기에 무척 조심스럽지만, 수개 월 전부터 예약하고 준비하는 행사는 취소도 연기도 쉽지 않다. 위약금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21세기 최첨단 시대,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예정대로 행사를 치르기 위해 신랑 신부와 돌을 맞은 아이의 부모는 온라인 결혼식과 돌잔치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양가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 친지, 친구들은 각자의 집에서 결혼식과 돌잔치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보았다. 문자로 댓글로, 혹은 영상 메시지로 마음을 나누었기 때문에 물리적인 거리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스마트폰과 결혼식을 중계할 온라인 플랫폼과 같은 우리 생활 속 IT 서비스를 이용하면 큰 비용이나 거창한 장비 없이도 온라인 결혼식과 돌잔치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에 친지가 있는 예비부부, 레지던트 수련 중이기에 도시 이동 후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할 수 없었던 워싱턴의 한국인 예비부부, 아이의 첫 생일을 많은 사람들과 기념하고 싶었던 부모. 기존의 결혼식이나 돌잔치의 모습은 아니지만, 나와 이웃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들은 온라인 결혼식과 온라인 돌잔치라는 선택한 이들은 코로나19 시대 행사의 새로운 풍속도를 만들고 있다.

대한민국의 최신 이슈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나우(NOW)>는 1일 오전 7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