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불교방송 30주년…"부처님 가르침 실천 공익방송 역할 최선"
불교계 대표방송인 BBS 불교방송이 개국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BBS 불교방송은 27일 서울 마포구 본사 대법당에서 개국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은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소규모 인원만 참석한 채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선재 BBS 불교방송 사장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스스로를 재점검하고 불교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불교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공익방송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해 시·청취자와 교계의 신뢰를 높이겠다" 고 약속했다.

기념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스님과 각 종단 총무원장 스님, 문재인 대통령,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이 영상메시지로 축하의 뜻을 전했다.

BBS 불교방송 30주년…"부처님 가르침 실천 공익방송 역할 최선"
문 대통령은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법회를 중단하고 봉축 행사도 연기하는 등 어려움을 나누고 계신 불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불교는 국난 극복의 역사를 자비행 실천으로 늘 함께 해왔다.

앞으로의 어려움도 자비와 연대의 마음으로 이겨낼 수 있다.

BBS의 더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진제스님은 "과학과 기술과 문명이 눈부시게 발전한 21세기에도 불교는 여전히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고 소중한 가르침"이라며 "그 중심에 BBS가 있다"고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현성정사 주지 마가스님과 행불선원 선원장 월호스님, 부산 대운사 주지 주석스님, 강창일 국회 정각회장, 배금자 변호사, BBS 만공회원과 자원봉사자 등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또 경영기획국 이진영 총무부장, 광고사업국 허선명 국장, 보도국 배재수 사회부장 등에 사내 공로상이 돌아갔다.

BBS 불교방송은 1990년 5월 1일 라디오 방송을 시작으로 2008년 TV 방송을 개국하며 본격적인 영상 포교 시대를 열었다.

이 방송은 개국기념일인 내달 1일 오전 9시부터 특집 생방송 '30년의 동행 감동의 미래로'와 이선재 사장과 진제스님의 특별대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보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