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까지 야근하던 회사원이 복권 1등에 당첨됐다.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 15일 공식 홈페이지에 '스피또2000' 52회차 1등 당첨자 A 씨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회사 업무가 많아 늦게까지 회사에서 야근을 하게 되었고, 회사에 혼자 남게 됐다가 복권이 생각나 긁어봤는데 1등이었다"며 "당첨을 확인하고 얼떨떨했고 '나도 당첨이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A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로또 복권을 구매했고, 한동안 5등 당첨 복권을 바꾸지 못했다. 그러다 회사 업무로 출장을 가는 길에 복권 판매점이 보여 들어갔고, 몇 개의 로또 5등 당첨 복권을 다시 로또 복권으로 바꾸고, 나머지 한 개는 스피또2000 2개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가 당첨된 복권을 구매한 곳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에 자리 잡고 있다. A씨는 "당첨금으로 이번 달 카드값을 갚고 이후 계획은 아직 없다"며 "은행에 예·적금에 넣을 생각"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저에게도 이러한 행운이 찾아왔듯이 모두에게도 행운이 찾아올 거라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스피또2000은 게임별 행운 그림 2개가 모두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2000원이며 1등 당첨 매수는 매회 6장이다. 1등 당첨금은 10억원으로, 2장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매할 경우 한 장이 당첨되면 다른 장도 당첨돼 20억원을 수령할 수 있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하델리히의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①’이 오는 2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유카페카 사라스테가 지휘하고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가 협연한다. 21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10명을 뽑아 A석 2장씩을 준다. 당첨자 발표는 22일.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런던에 선보이는 초현실 메가 퍼포먼스디스트릭트가 영국 런던의 아우터넷(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에서 초현실 메가 퍼포먼스 ‘FLOW’를 선보였다. 거대한 디지털 ‘거인’들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통해 세상의 관습에 얽매이는 것에서 점차 벗어나 그로부터 벗어나 독특한 개성을 표현하는 변화의 과정을 탐구한다. - 디스트릭트 부사장 이동훈의 ‘DX아웃룩’● 혁명이 불러온 정체성의 위기와 혼란‘세계화’ ‘기술’ ‘정체성’ 그리고 ‘지정학’이라는 도구를 가지고 과거 어떤 혁명보다 오늘날 진행되고 있는 혁명이 얼마나 더 위협적일 수 있는지 경고한다. 오늘날의 혁명으로 인해 인류가 얻은 혜택을 무시할 수 없지만 지금 우리는 그로 인한 심각한 혼란과 정체성의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 - BC에이전시 대표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꼭 봐야 할 공연·전시● 음악 - 피아니스트 손정범피아니스트 손정범이 오는 26일 서울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4번’, 리스트의 ‘돈 조반니의 회상’ 등을 연주한다.● 연극 - 러브레터연극 ‘러브레터’가 27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두 남녀가 편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연습실. 2021년 BBC 카디프 성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리톤 김기훈이 무대 중앙에 자리 잡고 특유의 무게감 있는 음색과 직선으로 길게 뻗어나가는 시원시원한 성량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김기훈은 이달 말 개막하는 주세페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춘희’에서 남녀 주인공의 사랑을 비극으로 치닫게 하는 제르몽 역할을 맡았다.다른 배우들도 오페라의 한 자락을 선보였다. 오페라의 대표 아리아 ‘축배의 노래’에선 비올레타 역의 소프라노 이혜정과 이지현, 알프레도 역의 테너 정호윤과 손지훈이 허공에 잔을 부딪치는 연기까지 취하며 매끄러운 호흡을 드러냈다.서울시오페라단이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춘희’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1800년대 프랑스 파리 사교계에서 시작된 사랑 이야기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원작과는 시대적 배경부터 다르다. ‘라 트라비아타·춘희’는 1910~1930년대 경성에서 기생으로 위장해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는 비올레타가 나라를 구하려는 열망과 알프레도를 사랑하는 마음 사이에서 방황하는 이야기를 그린다.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라며 “아리아 가사, 선율 등 기존의 음악적 요소는 그대로 살린 채로 이야기 흐름, 의상, 무대 효과에서 동서양의 조화가 돋보이도록 변화를 줬다”고 했다.지난해 서울시오페라단이 올린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에서 손진책 연출과 함께 호흡한 이래이 씨가 연출을 맡고,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여자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