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로케이션 드라마 '더킹…' 도시 이미지 홍보 효과 톡톡
주말 드라마 SBS '더킹-영원의 군주'가 부산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이 드라마 주요 장면이 부산 로케이션 촬영으로 이뤄졌다고 21일 밝혔다.

더킹은 '도깨비', '태양의 후예', '미스터 션샤인' 등 집필하는 작품마다 대박을 낸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다.

배우 이민호, 김고은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 드라마는 지난주 첫 방영에서 11.6%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 가도에 올랐다는 게 부산 영상위의 설명이다.

극 중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이라는 두 개의 세계가 평행 세계로 설정돼 나온다.

대한제국의 문화 수도로 '부산'이 실제 도시 명칭 그대로 등장해 부산 시민들의 반가움을 샀다.

'동백섬'은 대한제국 왕궁의 배경으로, 기장에 위치한 '아홉산 숲'은 신비로운 숲으로 설정돼 나온다.

이 외에도 마린시티 영화의 거리, 벡스코, 수영만 요트경기장, 중앙동 화국반점, 다대포 해수욕장, 국립부산국악원, 이기대공원, 충무동 새벽시장 등이 드라마 배경으로 나온다.

부산 영상위는 지난해 10월부터 더킹의 원활한 촬영을 위해 행정적인 부분은 물론 영화인 전용 숙소인 '시네마하우스 부산' 혜택 등 다방면으로 지원했다.

김인수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은 "더킹은 아시아 지역과 영어권, 라틴 아메리카 지역 등에 넷플릭스 스트리밍으로도 서비스되기 때문에 부산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