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균형발전위·지방재정공제회, 성공 사례로 소개

충북 증평군립도서관이 중앙 부처들이 발행하는 각종 책자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성공 사례로 실리며 주목받고 있다.

증평군립도서관, 생활 SOC 성공 사례로 중앙 부처 주목받아
14일 증평군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이 최근 발간한 '생활 SOC 지역 참여 선도 사례집'에 증평군립도서관이 실렸다.

이 책자는 증평군립도서관을 시설 복합화를 통해 주민 행복도를 높인 대표 사례로 꼽았다.

대통령 직속 균형발전위원회가 국내·외 생활 혁신 공간 사례를 엮어 펴낸 책자 '지역, 상생을 꿈꾸다'는 지역 간 상생 발전과 생활 SOC 복합화 우수 사례로 증평군립도서관을 게재했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지방재정' 최근호도 증평군립도서관이 혁신형 도서관으로, 활용도를 높이고 예산은 절감했다고 소개했다.

지난달 KBS 1TV의 한 다큐 프로그램에서는 아이 키우기가 좋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지역으로 증평을 소개하면서 증평군립도서관을 조명했다.

2014년 개관한 증평군립도서관(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천917㎡)은 6만3천여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이 도서관이 주목받는 이유는 영화관, 학습관, 천문대, 전시관 등을 갖춰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기 때문이다.

영·유아 창의 수업, 어르신 문해 교육, 인문학 특강 등 모든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매년 60여 차례 인기 영화를 무료 상영하고 전시회, 인형극, 마술공연, 북 콘서트, 음악회를 연다.

옥상에서는 한 여름밤 별빛 영화제와 천체 망원경을 이용한 천문 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근 청주와 진천, 괴산, 음성 주민들에게도 개방, 개관 5년만인 지난해 누적 이용객 15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김득신문학관과 맞붙어 있어 이 도서관 일대는 증평의 문화·교육 타운으로 변모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부터 휴관 중인 이 도서관은 주민 편의를 위해 비대면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한 드라이브 스루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