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했던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 임시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오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했던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 임시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 유명 유흥업소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A씨와 접촉한 인원은 11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는 8일 서울시역학조사관과 함께 A씨와 접촉한 116명을 1차로 파악하고 검체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강남구는 지난 2일 논현동에 거주하는 36세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관내 44번째 확진자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8시부터 28일 오전 5시까지 약 9시간 동안 해당 업소에서 근무했다. 지난달 29일부터 관련 증상을 보여 스스로 자가격리 했다.

A씨와 일하며 함께 거주해온 32세 여성 B씨도 지난 6일 받은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둘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자신들의 직업을 '프리랜서'라고 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일본에서 귀국한 아이돌 그룹 멤버 C(남·37)씨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증상이 시작됐고, 지난 1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