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나무꾼

▲ 불과 나의 자서전 = 달동네 남일동 주민인 주인공은 행정구역 조정으로 갑자기 부촌인 중앙동 주민이 된다.

그러나 친구들은 여전히 주인공을 은근히 무시한다.

여전히 그는 남일동 토박이일 뿐이다.

그 무렵 동네로 이사 온 모녀 주혜와 수아를 보고 주인공은 새로운 활력을 찾는다.

주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사는 그들을 보며 묘한 감정을 갖는다.

남일동은 기다린 재개발 사업에 들어간다.

하지만 주혜는 조합 사무원으로 일하다 부정한 과거가 드러나 결국 동네를 떠나게 된다.

주인공은 주류 사회에 악착같이 들어가려던 주혜의 욕망과 자신의 모습이 겹치는 걸 발견한다.

신예 김혜진은 빈부 격차, 양극화, 부의 대물림 현상에 대한 불안감과 계층 갈등, 물질만능주의를 작가적 시선으로 들여다본다.

김혜진은 2012년 동아일보를 통해 등단해 소설집 '어비', 장편 '중앙역', '9번의 일' 등을 썼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스물네번째 소설이다.

현대문학. 196쪽. 1만3천원.
[신간] 불과 나의 자서전

▲ 괴물 나무꾼 = 사이코패스, 뇌를 꺼내 가는 살인자, 괴물 마스크의 대결.
젊은 변호사 니노미야 아키라는 어느 날 괴물 마스크를 쓴 남자에게 도끼 공격을 당하나 다행히 가까스로 생존한다.

괴물 마스크를 쓴 남자는 니노미야를 죽이려 할 때 "너희 같은 괴물들은 죽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 니노미야는 멀쩡한 청년이자 성공한 변호사지만 본질은 사이코패스다.

니노미야는 이 나무꾼 정체를 추적한다.

비슷한 시기 도쿄에서는 사람을 죽이고 뇌를 꺼내 가는 '뇌 도둑'이 연쇄 살인을 저지르고 많은 뇌가 사라진다.

수사팀은 뇌 도둑 사건을 추적하던 과정에서 26년 전 시즈오카에서 일어난 아동 유괴 살인 사건과 관련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이코와 괴물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린다.

작가 쿠라이 마유스케는 이 작품으로 제17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구수영 옮김.
위즈덤하우스. 240쪽. 1만2천원.
[신간] 불과 나의 자서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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