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축제·발원지 축제 관광객, 365 세이프 타운 유입 효과 거의 없어
축제에는 수십만명 오는데…태백 대표 유료관광지 '썰렁'

태백산 눈축제,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등 대규모 행사 개최가 강원 태백시의 대표 유료관광지인 365 세이프타운 입장객 증가에는 영향을 거의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백시가 주문한 365 세이프타운 장기발전계획 수립 용역 결과보고서를 보면 최근 3년간(2016∼2018년) 356 세이프 타운의 입장객이 가장 적은 분기는 1/4분기였다.

1/4분기는 태백시 대표축제인 태백산 눈축제가 열리는 기간이다.

365 세이프타운의 최근 3년간 1/4분기 총 입장객 2만3천370명은 축제가 전혀 열리지 않는 2/4분기 총 입장객 5만1천649명의 절반도 안 됐다.

같은 기간 태백산 눈축제 관광객은 2016년 45만여 명, 2017년 52만여 명, 2018년 104만여 명이다.

반면 태백산 눈축제 기간인 1월 한 달 365 세이프타운 입장객은 2016년 4천360명, 2017년 6천868명, 2018년 7천28명 등에 그쳤다.

태백산 눈축제 관광객이 365 세이프타운으로 거의 유입되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축제에는 수십만명 오는데…태백 대표 유료관광지 '썰렁'

'시원한 여름 도시 태백'을 대표하는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가 열리는 3/4분기 상황도 마찬가지이다.

최근 3년간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관광객은 2016년 23만여 명, 2017년 20만여 명, 2018년 21만여 명이다.

그러나 축제가 열리는 8월 365 세이프타운 입장객은 2016년 7천679명, 2017년 8천989명, 2018년 9천376명으로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관광객의 0.3∼0.4% 수준이다.

365 세이프타운은 안전을 주제로 교육과 놀이를 융합한 에듀테인먼트시설이다.

태백시가 총사업비 1천790억원을 들여 2012년 말 개장했지만, 적은 방문객으로 적자운영 상태이다.

365 세이프타운 관계자는 27일 "수학여행, 교육·훈련 등 자체 마케팅이 축제 개최보다 방문객 유치에 효과적이다"며 "눈 조각 작품을 전시하고, 물놀이장을 운영해도 축제 관광객이 유료 입장객으로 연결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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