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 판정 후 인천의료원 이송
지하철 이용시 마스크 착용
코레일 관계자들이 11일 오후 신도림 코리아빌딩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으로 확인된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0.3.11 [사진=연합뉴스]

코레일 관계자들이 11일 오후 신도림 코리아빌딩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으로 확인된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0.3.11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거주 20대 여성이 의심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서울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출퇴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인천시 부평구에 따르면 부평구 부평동 주민 A(23·여)씨는 전날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서울 지하철 1호선 등을 이용해 직장이 위치한 서울 금천구 한 제조업체로 출퇴근했다.

그는 23~26일 오전 7시50분께 자택에서 자전거를 타고 부평역으로 이동해 1호선을 타고 구로역을 거쳐 가산디지털단지역 근처에 있는 직장으로 출근했다. 23, 24, 25일에도 같은 경로로 퇴근해 오후 7시10분께 부평동 자택으로 귀가했다.

A씨는 26일에도 지하철로 출근했으며 직장동료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뒤 오전 11시께 지하철과 자전거를 이용해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했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A씨는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지하철 이용시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22일 오후에는 자차를 이용해 부평동 김밥 가게와 구산동 햄버거 가게,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미용실 등지를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햄버거집과 미용실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27일 오전까지 파악된 A씨와 접촉한 부평구 주민은 12명이다. 이 중 11명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부평구는 심층 역학조사를 벌여 A씨의 추가 이동 동선이나 접촉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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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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