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 접목한 호텔·객실관리 시스템
예비 호텔리어, 호텔 종사자, 점주 대상 4月 6~30日까지 진행
총 7개 온라인 강좌 구성, 신청은 다음달 10일까지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스마트호텔 프런트 매니저 양성과정을 개설한다. 클라우드 기반 호텔 및 객실 관리 등 최신 IT(정보기술)를 활용한 호텔 시스템을 운영하고 관리할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과정은 총 7개 강좌로 구성했다. 스마트호텔의 개념부터 호텔관리 시스템(PMS), 객실관리 시스템(RMS), 야놀자가 자체 개발한 호텔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 사용법,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현장운영 전략 등을 알려준다.
야놀자는 지난해 이지테크노시스, 가람, 씨리얼 등 국내외 호텔 및 객실관리 시스템 개발회사를 잇달아 인수하면서 단숨에 세계 시장점유율 2위의 PMS회사에 등극했다. 최근에는 IoT(사물인터넷), 머신러닝,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클라우드 기반의 호텔 자동화 솔루션 '와이 플럭스(Y FLUX)' 개발을 마쳤다.
스마트호텔 프런트 매니저 양성과정 기간은 내달 6일부터 30일까지다. 강의는 야놀자 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강의로 진행한다. 호텔 분야 취업을 준비 중인 예비 호텔리어, 호텔 종사자, 현재 중소형 호텔을 운영 중인 호텔사업자 등 스마트호텔에 관심있는 누구나 과정에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내달 10일까지다.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지난해 매출 3000억원을 달성했다.야놀자는 지난해 국내와 해외 사업 포함 전체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78.8% 성장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매출만 놓고보면 전년 대비 약 68% 성장한 2700억원이다. 해외 매출은 2018년 69억원에서 지난해 300억원으로 4배 이상 늘었다.계열사 등을 제외한 야놀자 본사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5억800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EBITDA도 전년 대비 20%p 증가했다.국내외 숙박·레저·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부문의 견고한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한 주된 요인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동남아까지 확대된 호텔 프랜차이즈 및 시공·건설 사업 부문과 이지테크노시스·젠룸스 등 지난해 인수·투자한 글로벌 사업들의 호실적도 영향을 미쳤다. 야놀자는 올해 더 높은 매출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야놀자는 올해 순수 해외 사업 매출을 2배 이상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이내 해외 사업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콘퍼런스 등에 적극 참가해 야놀자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국내외 500명 이상 연구개발(R&D) 조직을 운영하는 등 글로벌 기술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올해에도 적극적인 기술 투자 및 해외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 세계 1위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 도약함과 동시에 여가 슈퍼앱의 입지도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했다.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야놀자가 강원도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기를 겪는 강원지역 여행업계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진된 사안이다. 야놀자와 강원도는 △강원도 여행 상품 전용 플랫폼 개발 및 운영 △공동 홍보 및 마케팅 △강원 전자상품권 유통 활성화 △숙박업소 환경 및 서비스 개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야놀자는 숙박·레저·교통 등을 포함한 강원도 여행 상품 전용 플랫폼 ‘강원도야놀자(가칭)’를 연다. 참여 업체들에게 방역과 위생용품을 지원한다. 프로모션과 여행 정보 제공, 합리적인 가격 제안으로 강원도 여행 수요 증가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야놀자는 플랫폼 개발·마케팅·수수료 등에 총 6억원을 지원한다. 강원도 내 숙박업체 대상으로 숙박업 운영과 서비스 등에 대한 교육 및 컨설팅도 무료 제공한다.강원도 역시 가격 할인 지원금을 제공한다. 이달 초 출시된 강원 전자상품권 전용 결제 모듈도 도입할 예정이다.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야놀자와의 협력을 통해 건강 지키고 경제 살리는 1석 2조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추진해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윤 야놀자 온라인 부문 대표는 “코로나19 피해 최소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대표적인 민관협력 사례를 만들어가겠다”했다.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자 국내 배달·숙박 온·오프라인 연계(O2O) 업체들이 배달 노동자(라이더)와 가맹점주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2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 중개 플랫폼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결제·비대면 배송을 안내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국민 안심 배달 수칙'을 최근 공개했다. 요기요 또한 '안심하고 배달 받는 방법'을 공지, 선 결제와 (배달 음식) 문 앞에 놓기를 권장하는 내용을 올렸다.업체들의 이같은 조치는 배달 노동자인 라이더와 소비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라이더와 소비자들의 접촉을 최소화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얘기다.앞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배달원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은 코로나19에 무방비로 노출돼있는 상황에 대해 노동계와 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온라인 주문은 더욱 증가했는데 물품을 전달하는 이들도, 받는 이들도 무엇을 어찌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며 "라이더에 마스크를 지급하는 정도일 뿐, 나머지는 노동자 개인의 책임으로 전가되기 일쑤"라고 비판했다.이어 "수많은 사람과 접촉하는 업무 특성상 택배·배달 노동자들이 코로나19에 노출될 경우 광범위한 지역 사회 전파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O2O 숙박 업계도 매출이 뚝 떨어진 가맹점주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숙박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몇 달전부터 예약해놨던 손님들이 줄줄이 예약을 취소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 국면이 얼른 진정되길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털어놨다.연일 악화되는 상황에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대구·경상북도·제주 지역에 위치한 모든 제휴점을 대상으로 3월 광고비를 전액 포인트로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환급된 포인트는 오는 8월까지 광고·마케팅에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숙박·액티비티 예약서비스 기업인 여기어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을 숙박 시설에 안내했다. 숙박시설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의심환자 발생시 대처법 등이 소개됐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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