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지난 20일 제23차 정기총회를 열고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와 김언경 민언련 사무처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며, 두 사람 중 김 교수가 상임공동대표를 맡는다.

김 상임공동대표는 1992년 광주지역 선거보도감시연대회의를 시작으로 광주전남 민주언론운동협의회 결성에 앞장서고,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정책위원과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정책위원장 등을 맡아 오랜 기간 시민언론운동에 헌신했다는 말을 듣는다.

1990년 광주대학교 출판광고학과 교수를 거쳐 1998년부터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 공동대표는 민언련 '언론학교' 출신의 풀뿌리 시민언론운동가로 1992년부터 민언련 신문, 방송, 주부모니터분과 등에서 언론비평 활동을 지속했고, 민언련 모니터부장, 협동사무처장, 사무처장으로 일했다.
민언련 공동대표에 김서중·김언경 씨
민언련 신임 사무처장에는 신미희 전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사무차장이 임명됐다.

신 사무처장은 미디어오늘 기자, 오마이뉴스 사회부장, 노무현재단 홍보출판부장·시민학교팀장, 한국YWCA연합회 홍보출판부장,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1984년 해직언론인이 주축이 돼 창립한 민언련은 월간 '말'을 창간하고 한겨레신문 설립을 주도했으며, 해직언론인 복직운동을 통해 언론민주화를 이끌었다.

1990년대부터는 미디어 교육, 언론모니터, 선거보도감시 등을 통한 시민언론운동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