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화가 박수근 대표작…박완서 소설 '나목'에도 등장
'나무와 두 여인' 양구 박수근미술관서 5월부터 전시

국민화가 박수근의 대표작 '나무와 두 여인'이 그의 생가터에 건립한 강원 양구군 박수근미술관에 소장됐다.

박수근 화가 연작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나목 시리즈는 잎과 열매가 없는 나무가 중앙에 당당히 버티며 서있고 양쪽으로 짐이나 아이를 업고 가는 여인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당시 서민 삶을 연민의 시선을 담아 그린 이 연작은 현재 6점이 남아있다.

이 작품은 박완서 작가 소설 '나목'에서 "시든 고목이 아니라 새봄을 준비하는 겨울나무"로 묘사됐다.

1978년 이후 미술시장에 나오지 않은 이 작품은 개인이 42년간 소장하고 있다가 그의 고향인 양구 박수근미술관에서 소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줬다.

보통 박수근 작품은 경매로 거래되지만, 이번에는 소장가가 갤러리에 의뢰해 7억8천750만원에 판매했다.

나무와 두 여인은 5월 6일 열리는 박수근미술관 특별전 '나목: 박수근과 박완서'에 선보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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