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복수는 짜릿했다…'이태원 클라쓰' 16.5% 종영

'클래스'가 남달랐던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가 마지막 회에서 15% 벽을 깨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방송한 이 드라마 최종회 시청률은 16.548%(유료 가구)로 나타났다.

전날 방송에선 박새로이(박서준 분)가 장근원(안보현)에게 납치된 조이서(김다미)를 구출하고, 장가를 인수·합병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수아(권나라)의 내부 고발로 위기를 맞은 장대희(유재명) 회장은 박새로이에게 결국 무릎을 꿇었고, 박새로이와 조이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행복한 결말로 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이태원 클라쓰'는 뻔할 수 있는 복수극 설정을 청춘이 기성세대를 향해 반격하는 이야기로 풀어가며 차별화를 꾀했다.

청춘을 상징하는 이태원이라는 공간에서 포차를 연다는 설정 또한 창업 판타지를 자극하는 트렌디한 소재였다.

박서준, 유재명 등 주연들의 안정감 있는 연기와 특별출연한 손현주의 존재감, 김다미가 연기한 조이서 캐릭터의 신선함은 보는 재미를 더했다.

김성윤 PD의 연출과 박성일 음악감독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은 숱한 명장면을 빚어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다만 뒤로 갈수록 비현실적인 설정과 멜로 라인에만 집중한 이야기 전개는 아쉬움을 남겼다.

악역 캐릭터 장근원이 잠시 사라진 동안엔 박새로이-조이서-오수아 사이 삼각관계가 주가 되면서 복수극 뼈대를 잃어버렸고, 마현이(이주영)가 별다른 수련 없이 몇개월 만에 요리 실력이 일취월장해 경연에서 1위를 하는 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도 잇따랐다.

실제로 당시 시청률은 이전보다 1%포인트 가량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새로이의 굳건한 신념은 끝까지 시청자 이탈을 막고 화제성과 시청률 면에서 여타 드라마를 모두 압도했다.

박서준은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대중에 깊은 인상을 남긴 청춘 드라마를 다시 한번 필모그래피에 추가하게 됐다.

후속으로는 오는 27일부터 김희애-박해준 주연의 '부부의 세계'가 방송된다.

한편, 전날 방송한 드라마 중에선 최종회만을 남겨둔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 25.4%-2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SBS TV '하이에나'는 9.1%-11.7%, tvN '하이바이, 마마!'는 6.1%(유료 가구)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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