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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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5세 이상의 사람에게 완전한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이라고 공인한 피스타치오를 가장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이 소개됐다. 샐러드에 넣거나 우유·버터 등에 곁들이는 방식이다.

2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라이프 전문 미디어인 ‘마인드보디그린’(Mindbodygreen)은 ‘식탁에서 단백질로 꽉 채워진 피스타치오를 더 많이 섭취하는 방법 5 가지’(5 Ways To Get More Protein-Packed Pistachios In Your Diet)란 제목의 13일자 기사에서 효과적인 피스타치오 섭취 요령을 전했다.

어떤 식품이 완전 단백질 식품으로 인정받으려면 9 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충분히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 최근 피스타치오는 육류·유제품·퀴노아·병아리콩·두부와 함께 완전 단백질 공급 식품으로 추가됐다.

단백질로 가득 찬 피스타치오를 식단에 포함시키는 5 가지 특별한 방법이 있다.

첫째, 주요리에 활용한다. 으깬 피스타치오를 사용한 연어 요리법이 좋은 예다. 샐러드에 피스타치오를 사용하면 바삭바삭한 식감을 더할 수 있다. 많은 요리의 고명으로도 훌륭하다.

둘째, 피스타치오 우유를 만들어 마신다. 만약 아몬드·캐슈넛을 좋아한다면 피스타치오 우유에 한 번 도전하길 권장한다. 우유에 피스타치오, 물, 소금 한 꼬집을 넣으면 피스타치오 향이 풍부한 피스타치오 우유가 완성된다. 피스타치오를 시리얼·스무디·오트밀 등에 넣는 것도 방법이다.

셋째, 피스타치오 버터를 간단히 만들어 즐길 수 있다. 준비물은 피스타치오, 카다몬(cardamom, 생강과 향신료), 약간의 식용유(아보카도 오일), 꿀, 푸드 프로세서나 혼합기(high-powered blender)가 전부다.

껍데기가 벗겨진 생 피스타치오를 카다몬과 함께 푸드 프로세서에 넣고 약간의 아보카도 오일과 꿀을 첨가한 뒤 소량의 물로 희석시킨다.

넷째, 아이스크림·쿠키·머핀 등 단 음식과 곁들이는 것이다. 코코넛 오일이 베이스인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은 채식주의자에게 인기 음식이다.

다섯째, 간식(스낵)으로 먹는 것이다. 간식으로 섭취하는 피스타치오는 매우 효과적인 단백질 보충법이다. 초콜릿·피스타치오를 넣어 만든 사탕(brittle)은 단백질이 풍부할 뿐 아니라 심장 건강에 이롭고 기분을 좋게 한다.

피스타치오는 견과류 중 칼로리가 낮은 편이다. 보통 껍질에 싸여 있기 때문에 먹는 속도를 조절하는 효과도 있다. 여기에 사과처럼 식이섬유가 풍부하면서 단맛까지 나는 과일을 더하면 만족도는 더 올라갈 수 있으니 참고하자.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