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에서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9일 낮 12시 5분께 부산 중구 대청동 한 공사장에서 길이 40m 안전펜스가 바람에 넘어졌다.

낮 12시 40분께는 금정구 구서동 신축건물 32층에서 자재 일부가 강풍으로 밖으로 노출되는 아찔한 상황도 발생했다.

다행히 공사장 관계자가 자재를 철거했다.

오후 1시 6분께는 동래구 사직동 세계로병원 앞 신호 위반 단속기가 강풍에 떨어져 파손됐다.

오후 2시께는 부산진구 연지동 한 6층 건물 외벽보온재가 강풍에 파손돼 1층으로 떨어졌다.

부산 초속 19.8m 강풍에 피해 속출…건물 보온재 와르르(종합)
신고를 받은 119 소방대원이 출동해 떨어지지 않은 보온재를 제거했다.

이외에도 강풍에 빨래건조대가 옆집으로 날아가고, 교통신호기가 휘어지는 등 부산 112상황실에 총 6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서는 오후 1시 20분 현재 최대순간풍속 초속 19.8m(북항)에 달하는 등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저녁까지 바람이 강하게 분 뒤 20일 새벽 강풍주의보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 초속 19.8m 강풍에 피해 속출…건물 보온재 와르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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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