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강풍 피해 잇따라…일부 선별진료소 운영 중단(종합)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지역별 최대순간풍속은 추풍령 시속 86.4㎞, 단양 영춘 시속 83.5㎞, 음성 시속 76㎞, 제천 시속 70.2㎞, 증평 시속 68.4㎞, 청주 시속 52.9㎞ 등이다.
이날 오전 5시 22분께 진천군 진천읍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가로 1m, 세로 1m 크기 사각형 모양의 철제 구조물이 강풍에 날려 지상 주차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아반떼 승용차가 파손됐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1시 5분께 단양군 대강면의 한 상가에서는 강풍으로 간판이 떨어졌다.
이날 오후 1시 25분께 제천시 흑석동 한 초등학교 내 놀이 시설이 강풍에 도로로 밀려 나오기도 했다.
오후 1시 30분께는 제천시의 한 제약회사 물류창고의 벽면 패널이 강풍으로 떨어졌다.
사고 당시 인근을 지나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충북소방본부에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강풍 관련 119 신고는 총 18건(제천 4건, 진천 3건, 청주 3건, 음성 3건, 단양 2건, 충주 1건, 영동 1건, 옥천 1건) 접수됐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나무가 쓰러지려고 한다', '간판이 떨어지려고 한다' 등의 신고가 대부분이었다"며 "강풍으로 인한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강풍으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는 증평선별진료소가 운영을 중단했다.
음성선별진료소도 강풍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운영을 하지 않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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