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블루맨 그룹' 12년만의 내한공연도 취소
12년 만의 내한 공연을 준비 중이던 '블루맨 그룹' 월드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확산에 따라 취소됐다.

19일 제작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관객과 아티스트, 스태프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오는 4월 LG아트센터에서 예정한 '블루맨 그룹' 한국 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한국 관객을 만날 예정이던 '블루맨 그룹' 아티스트들은 마스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아쉽고 힘든 결정이었지만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의 선택"이라는 입장을 전해왔다.

제작사는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블루맨 그룹' 측과 협의해 국내 공연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내한 공연을 기다려준 관객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이번 월드투어는 2008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 '블루맨 그룹-메가스타 월드 투어' 이후 12년 만의 공연으로 새로운 버전으로 한국 관객을 만날 예정이었다.

예매한 티켓은 19일부터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에서 수수료 없이 취소 및 환불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