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월 중소 식음매장 수수료 인하
▽ 식당가 관리비 감면 "두 달간 26억 혜택 예상"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사진=한국경제신문 DB)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사진=한국경제신문 DB)

정지선 현대백화점(64,000 +1.43%)그룹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와 중소 사업자 지원을 이어간다. 앞서 중소 협력사 직원들에게 현금을 나눠주기로 한 데 이어 두 달간 입점 중소 식음료(F&B) 매장과 식당가에게 수수료와 관리비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3~4월 두 달간 전국 백화점 점포 15곳과 아울렛 6곳 식품관에 입점한 델리·베이커리 등 식음료 매장의 수수료를 기존 대비 3∼5%포인트(평균 3.9%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수료 인하 대상은 전체 식음료 매장 752곳 중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 및 개인 사업자 운영 매장 716곳이다. 해당 기간 적자가 예상되는 매장 326곳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5%포인트 내리고 적자가 아닌 390곳은 3%포인트 낮춰준다. 이에 매장 한 곳당 평균 200만원가량의 수수료를 감면받게 되는 효과가 있다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식당가에 입점한 매장 361곳 중 중소·중견기업 및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279곳에는 3∼4월 관리비를 50% 감면하기로 했다. 매장별로 두 달 간 평균 총 400만원 수준의 부담이 덜어질 전망이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15일 패션·잡화·리빙 부문 중소기업 브랜드 매장 관리 매니저 3000여 명에게 월 100만원씩 총 3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식음료 매장은 중소기업이 여러 개의 점포를 동시에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일정한 금액을 동일하게 지원해 주는 것 보다 수수료 인하나 관리비 감면이 보다 더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이라고 판단했다"며 “중소 식음료 매장과 전문 식당가는 이번 지원안으로 두 달간 약 26억원의 혜택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도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줄어든 중소 협력사와 대리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현대그린푸드(7,350 +0.27%)는 학교 개학 연기로 매출이 감소한 중소 식자재 납품업체의 식재료 7억5000만원어치를 매입하기로 했다.

현대리바트(8,680 +5.60%)는 대리점에 임차료 일부를 1억5000만원 규모로 지원한다. 현대L&C도 대구·경북지역 인테리어 제휴점을 대상으로 오는 5월까지 3개월간 월 100만원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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